2020년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합격수기 [1] 들어가는 글 “내가 합격수기를 쓸 자격이 있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다. 잠을 자는 시간 빼고 공부를 한 모범생도 아니고 고득점으로 합격한 우등생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비의 순간마다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읽으며 공부 방향을 재설정하고 마음을 다잡았기에 ‘내 경험도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키보드 앞에 앉았다. 아울러 행시사랑에 외교관후보자선발시험 합격수기가 드물다는 사실로부터 합격수기의 축적 자체가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모범적 수험생활 및 우수한 성적에 기초한 합격수기는 아니지만 그 대신 최대한 진솔하게 작성하기로 다짐했다. 따라서 이 합격수기를 작성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