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법학원 74기 경위공채 합격수기] 권00 합격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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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공채를 준비하게 된 동기와 수험기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74기 경위 공채에 합격하게 된 권00라고 합니다. 저는 대학에 다니면서 졸업 후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제 장점, 성격과 잘 맞는 직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경위공채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알아본 후에는 대학에서도 헌법이나 민법에 관한 타 학과 전공수업도 들었습니다. 그 때에 제가 법과목과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학교를 다니면서 틈틈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험기간은 졸업을 하는 해인 2023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24년 8월까지 1년 7개월 + 그 전에 틈틈이 공부하고 타 학과 전공까지 들었던 기간 5개월로 약 2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다른 학원 강의들도 맛보기 식으로 들어봤지만 경위공채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줄 수 있는 학원은 프라임이라는 판단 하에 프라임법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프라임법학원 커리큘럼에 대한 경험 및 도움이 된 점

저는 제가 1년도 안되는 시간 안에 합격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차라리 그 다음연도까지 학원 커리큘럼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합격보장반을 신청하자는 생각으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집과 학원까지의 거리가 멀었고 자취생활이 오히려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수업을 듣고 자료 또한 택배로 받아 보았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공부는 자기절제가 평소에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의 장점으로 꼽을 수 없으시다면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 또한 중간에 이러한 점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합격보장반은 1년째에 1순환 강의 + 데일리테스트 + 추가자료 + 모의고사라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지고 2년째에 1, 2, 3순환 강의 + 데일리테스트 + 추가자료 + 모의고사라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집니다. 시험 약 2~3달 전부터 시행되는 모의고사의 경우 문자를 보내면 본인의 등수 또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시생이시라면 합격보장반을 신청해서 학원 선택이나 커리큘럼을 본인이 만들어 나가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마음 편하게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수험생 본인이 생각하시는 디테일적인 부분이 맞지 않다면 그것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계획을 짜는 것이나 새로운 법령, 기출을 최신화시키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 합격보장반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과목별 공부법

저는 말씀드렸듯 합격보장반을 선택했고 모든 과목의 강의를 프라임법학원 교수진분들을 통해 들었습니다. 각 과목별 들었던 교수님과 제가 생각하는 그 강의의 장점, 그리고 제가 강의를 듣고 어떻게 공부했는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형법(강의: 김원욱 교수님)

간단명료한 두문자를 사용하시기도 하지만 이해를 위주로 수업을 이끌어나가시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수업을 하시면서도 암기나 공부법에 대한 팁을 많이 주시고 그러한 점을 잘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형법 점수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따로 데일리테스트를 보시기 때문에 그 점도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형법을 공부할 때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이나 디테일하게 가져가야 할 학설적인 부분은 기본서를 보고 깊게 공부했습니다. 모든 과목을 총 10회독 정도를 하고 갔지만 이번 경위 공채 시험에서 가장 쉽게 풀었던 과목이 형사법이였습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어물쩍 넘기지 않고 완전하게 이해한 뒤 넘어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형소법(강의: 성기호 교수님)

만약 제일 재미있게 했던 과목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저는 형소법이라고 대답할 만큼 성기호 교수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두문자를 많이 따시지만 그것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느낌도 아니고 재미가 더해져 더욱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특히 형소법과 경찰학은 이해보다는 암기 위주의 과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두문자를 따서 오래 기억에 남기는 방법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최근에 법령이 자주 바뀌는 과목이기도 한데 그때마다 최신화도 잘 해주셨기 때문에 필기시험장에 쌓은 지식을 잘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형소법은 성기호 교수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었습니다. 기출문제집의 경우도 성기호 교수님의 책은 수업시간에 기본서에서 배웠던 두문자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그 과정을 그대로 따라갔을 때 시너지 효과가 가장 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헌법(강의: 강성민 교수님)

강성민 교수님의 강의는 정말 귀에 쏙쏙 박힌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시생분들이시라면 강성민 교수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에서 물어봐도 추천하고 있습니다. 헌법에 있어서 그 배경에 관한 설명도 가끔 해주실 때 강의가 아니라 재미있는 예능을 보는 것처럼 빠져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경찰학(강의: 오현웅 교수님)

오함마 책으로 유명하신 오현웅 교수님의 수업은 두문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그 두문자가 설득력이 있습니다. 암기할 것이 굉장히 많고 경위공채 과목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인 만큼, 두문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핵심요약집으로 수업을 듣고 공부했는데 교수님의 열정적인 모습과 따뜻한 배려심에 감동 받았던 적도 많습니다. 그리고 과목의 특성상 최신화가 제일 절실한데, 이 부분에 대해 굉장히 빠른 피드백으로 제가 공부를 할 때의 걱정을 크게 줄여주셨던 교수님이십니다.

저는 기출문제집도 오현웅 교수님의 책을 봤었습니다. 경위 공채 시험의 경우 공제회 책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교수님은 이를 응용하여 만드신 문제도 기출문제집에 넣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만 경찰학의 특성상 기존 기출에서 나왔던 적 없는 문제가 나오는 비율이 다른 과목들에 비해 많기 때문에 저는 기출문제집보단 이론서의 비율을 높여 책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핵심요약집을 되풀이해서 자주 봤었습니다.

 

범죄학(강의: 김옥현 교수님)

김옥현 교수님의 범죄학은 혹여나 강의는 안들었어도 책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세는 굉장히 높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집의 경우에도 해설이 굉장히 상세히 적혀져 있어 그 해설을 세심하게 보고 수업시간에 교수님의 설명까지 더해준다면 굳이 다른 책들을 보지 않아도 자료나 지식의 양은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법총칙(강의: 박상우 변호사님)

박상우 변호사님의 강의는 깔끔+이해 위주의 강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사실관계가 복잡한 문제의 경우 변호사님께서 직접 만든 그림이나 필기를 따로 복사해주셔서 학생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주신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법은 진입장벽은 높지만 한번 장벽을 넘게 되면 어떠한 과목보다도 쉬울 수 있는 과목으로서 변호사님께서 그 장벽을 넘기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이해를 명확히 한 뒤 기출문제집을 반복하신다면 높은 성적을 받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시기별 학습방법

평상시에는 강의를 듣고 그 강의 내용을 정확히 알고 가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이렇게 강의 + 정리 + 기출문제집을 반복하다가 10회독 즈음이 되었을 때 시험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이 되었습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최신판례를 정리하고 모의고사 위주로 문제를 풀며 실력과 시험에 대한 감을 잡았습니다.

 

후배 예비 합격자에게 하고 싶은 말

“일어나라. 주변이 어두워 앞이 안보이는 것 같아도, 아직 밤이 아니다.” 제가 좋아하는 웹툰 속 인물의 대사입니다. 수험기간 동안 많이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밤이 오지 않았다고 믿고 계속해서 자신을 불태웠기에 그 끝에 빛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절망하셔도 다시 일어나시면 됩니다.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