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간부 합격수기

[프라임 74기 경위공채 합격수기] 합격자 김00 합격수기

아쉽공 2024. 12. 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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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74기 경위공채시험에 합격한 김민성입니다. 저는 공부 방법에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저의 합격 수기는 이런 방법으로 공부한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하시는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험기간 (2021.12.15. - 2024.12.12.)

저는 경찰행정학과를 3학년까지 재학 후 휴학을 하고 약 3년간 수험공부를 하였습니다. 3년간의 수험기간 동안 3번의 필기합격을 하였고 2번의 최종 불합격 끝에 최종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생활 습관(74기 기준).

~ : 09~ 24

토요일 : 09~ 23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공부하였으며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일요일에도 공부하였습니다.

초시 때 혼자 밥 먹는 것이 싫어서 점심만 먹던 것이 습관이 되어 필기 공부하는 동안 점심만 먹으면서 공부했고 최소한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귀가 후 맨몸운동을 하였습니다.

 

과목별 학습방법.

경찰학(32/40)

오현웅 교수님(기본서, 기출)

경찰학은 제게 가장 어렵고 힘든 과목이었습니다. 저는 암기식 공부를 싫어하여 최대한 이해 위주로 공부를 하였지만 경찰학은 단순 암기를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았기에 공부시간 중 절반 이상을 투자하였습니다. 매일 9시부터 14시까지 경찰학을 고정적으로 공부하였으며 기본서와 기출의 비율을 절반씩 가져가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총론 비중이 높은 만큼 기본서나 기출을 볼 때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난 후 총론 파트를 한 번 더 보았습니다. 다른 과목들의 경우 회독 수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경찰학은 과목 특성상 휘발성이 강해서 최대한 회독을 많이 가져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형사법(38/40)

형법

김원욱 교수님(기본서, 기출)

형사소송법

성기호 교수님(기본서, 기출)

 

저는 형사소송법은 외워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형법의 경우 판례 하나하나 외울 것이 아닌 기본적인 법리를 이해하고 예외적인 부분만을 암기하여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처음 보는 판례가 나왔을 때 기본적 법리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문제를 읽고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형법의 경우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기보다는 기본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을 더 선호하였습니다.

형사소송법의 경우에는 초시 때는 기본서의 비중이 높았지만, 재시 이후부터는 기본서 2회독 후 기출위주로 공부하였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법령을 추가적으로 찾아가며 공부하였습니다.

 

 

헌법(36/40)

강성민 교수님(기본서, 기출)

 

헌법 과목의 경우 점점 문제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합헌과 위헌을 구별하여 문제를 풀 수 있었다면 74기 시험의 경우 위헌 여부만이 아닌 제한되는 기본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엽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기에 위헌 판례 위주로 공부하되, 중요한 판례들의 경우에만 추가적으로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범죄학(35/40)

김옥현 교수님(기본서, 기출)

저는 범죄학에 크게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았지만 항상 합격하기에는 지장이 없는 성적이 나왔습니다. 범죄학의 경우 학원에서 진행되는 1,2,3 순환을 놓치지 않고 따라갔고 강의가 진행되는 기간 이외에는 다른 과목에 시간을 투자하였습니다.

범죄학은 범위를 넓혔을 때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공부하는 이외 교제, 모의고사 등으로 구태여 범위를 넓히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민법총칙(39/40)

박기현, 박상우 교수님(기본서, 기출)

민법총칙은 처음 공부할 때 기초를 잘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이 많이 나와 무슨 말인지 이해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민법총칙의 경우 한번 틀을 잡아두면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해도 좋은 성적을 얻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1점짜리 과목이라서 부담이 덜한 것도 사실이지만 소홀히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정 점수를 얻는 것에 큰 어려움이 없는 만큼 다른 과목들을 공부하는 중간에 잠깐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민법총칙도 버리지 말고 공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프라임에서 좋았던 것, 도움받은 부분.

매일 부여되는 데일리 테스트를 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풀어나감으로써 복습하는 효과와 순환이 돌아오는 과목들의 전 범위를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무한반을 통해 주기적으로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시험을 봄으로써 실전 감각을 익히고 부족한 과목,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안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전부 참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예비합격자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험이 운이 필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노력이 없다면 운이 따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필기합격을 해보기도 하고 3번 연속 필기합격을 경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목요일에 합격자 발표가 나면 불합격 결과를 확인하고 금요일에 서울에 올라와 월요일부터 공부를 시작할 만큼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모든 이들에게 운이 따라주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불안정한 수험생활에 힘들어하는 저에게 많은 위로의 말씀을 주셨던 성기호 교수님, 전용백 차장님, 같이 수험생활을 하는 과정에서도 넌 무조건 붙을 것이라고 응원해주던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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