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기간
안녕하세요. 제74기 경위공채 일반직렬 합격자 입니다.
저는 프라임 합격보장반을 등록하여 2023년 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년 7개월 간의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공부방법
저는 1년 7개월 중 처음 1년은 1순환 강의를 꼼꼼하게 듣고 기본서를 많이 봄으로써 기본기를 다지려고 했습니다.
남은 7개월 동안은 경찰학을 제외하고 기본서는 아예 안보고 기출문제집 한 개씩만 보고 그 곳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물론 풀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만 찾아서 기본서를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서만 몇 시간 동안 읽고 있는 것 보다는, 기본서는 어렵고 중요한 부분만 빠르게 읽고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또 시험 100일 전 부터는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그때까지도 헷갈리는 지문들, 틀린 문제를 오려서 붙혀놓고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오답노트에는 자신이 정말 모르고 헷갈리는 지문만 모여있기 때문에 오답노트만 1회독 하면 그 어떤 공부보다 체감상 더 효율적이고 유익했습니다.
저는 하루에 한 가지 과목만 하는 것을 지루해하기 때문에 하루에 3과목씩 했습니다.
경찰학과 형사법은 거의 매일 고정으로 했고, 범죄학과 헌법은 번갈아가며 했습니다. (월화: 경형범 / 수목: 경형헌 / 금: 경형민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다른 합격생 분들은 하루에 한과목만 하는 분도 있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부시간
하루에 공부시간은 평균 10~11시간 정도였습니다.
저는 보통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늦잠으로 점심 늦게 학원에 갈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때는 식사시간과 쉬는시간을 아껴서 10시간 정도의 공부시간은 무조건 채우려고 했습니다. 저는 아침잠이 많아서 프라임학원 기상스터디에 참여했는데 그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식곤증도 심해서 점심먹고 오면 엎드려서 30분 이상 낮잠을 잔 다음에 맑은 정신으로 공부했습니다. 저녁먹고 졸릴 때는 잠을 참기 위해 복도에서 서서 공부를 했습니다.
사실 공부시간 보다 중요한건 집중력이기 때문에, 시간에 너무 큰 집착을 하기 보다는 푹자고 좋은 컨디션에서 졸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휴식
토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낮까지 쉬었습니다. 쉴 때는 친구들도 만나고 술자리도 갖고 편한 마음으로 놀았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잘 쉬어야 그 다음주 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잘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주 일요일 19시마다 스터디를 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일요일에 나가서 밤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공부하기 싫은 시간대에 스터디를 구성하여 강제성을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필기점수 348
1. 형사법 37/40 (김원욱교수님)
형법은 김원욱 교수님이 워낙 쉽게 가르쳐주셔서 빨리 외우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총론같은 경우에는 암기로 해결되지 않고 이해를 해야하기 때문에 혼자서 생각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형소법은 김복규 교수님 강의 들었는데 교수님 덕분에 고생하던 전문증거 파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형사법은 핵심천제라는 문제집 하나를 거의 매일 50~100 페이지 정도씩 풀었습니다.
2. 헌법 38/40 (강성민교수님)
헌법은 처음에는 쉬운 것 같다가도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는 과목이였습니다. 그래서 기본기를 잘 쌓고 응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강성민 교수님이 1순환에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신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비헌기 기출문제집 하나로 공부했고, 다른 모의고사도 풀면서 문제집에 없는 새로운 판례는 따로 문제집에 추가했습니다.
3. 경찰학 32/40 (오현웅교수님)
경찰학은 오현웅 교수님의 핵심노트와 오함마 기출문제집 두 가지로 7:3 정도의 비중으로 공부했습니다.
경찰학 만큼은 기본서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현웅교수님 핵심노트는 기본서만큼 두껍지도 않아서 보는데 거부감이 없었고 매일 일정한 분량을 정해두고 읽었습니다. 읽을 땐 글자 하나하나 정말 꼼꼼히 읽었습니다.
경찰학은 가장 중요한 과목이고 다른 과목보다도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에게 가장 공부가 잘되는 아침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으로 공부했습니다.
핵심노트와 기출문제집 외에도 모의고사 등을 활용해서 새로운 문제들을 접해 보았습니다. 또한, 법조문을 따로 찾아서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예를들어 핵심노트에는 조문 중 중요한 일부만 실려있기 때문에 스토킹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같은 중요한 법률은 따로 법조문을 찾아봐서 중요할 것 같은 조문은 추가해서 단권화 했습니다.
4. 범죄학 33/40 (김옥현교수님)
범죄학은 강의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김옥현 교수님은 워낙 반복해서 강조를 많이 해주시다보니, 외우려 하지 않아도 외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범죄학 원인론이나 대책론은 이해를 한 번 하면 쉽게 공부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강의를 들을 때를 제외하고는 범죄학 공부를 많이 안했는데, 그 시간에 다른 과목들에 집중하게 되어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형론은 외울 것이 너무 많아서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유형론은 학자별로 두문자를 다 만들어서 외웠습니다. 시험에 잘 나오지 않는 파트여도 그렇게 준비를 해놔야 불안감 없이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5. 민법총칙 33/40 (박기현교수님 1순환, 박상우교수님 2순환)
민총은 기출문제집 하나로만 공부했습니다. 민총은 배점이 낮기도 하고 그동안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공부를 너무 소홀히 했습니다.
몇 달 동안 아예 민총을 꺼내 보지도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험기간이 닥쳐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민총 과목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민총도 어느정도의 비중과 시간을 정해두고 꼭 시간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합격보장반이기 때문에 73기 대비로 1순환 강의를 한 번 듣고 74기 대비로 1순환 강의를 한 번 더 들었습니다.
1순환을 두 번 들었기 때문에 2.3순환은 최대한 교수님들이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를 꼼꼼히 풀었습니다. 새롭고 좋은 문제들이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모든 교수님분들이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기 때문에 질문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필기시험에서 크게 못 본 과목이 없어서 붙은 것이지 특출나게 잘 본 과목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을 높은 점수로 잘 봐야한다는 강박 보다는, 붙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너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려 하지 않고 모르는건 이해 없이 외우고, 절대 안나올 것 같은 건 버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저도 딱 작년 이맘때쯤 1년을 공부했는데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이 들고 다른 분들 합격수기도 많이 찾아 읽곤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그런 마음이 들 수 있겠지만, 그 날 그 날 공부할 것만 생각하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실력이 오르실 것입니다.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신 모든 교수님분들과 공부가 어려울 때 마다 상담해주신 전용백 차장님 감사합니다.
힘들게 공부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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