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합격수기

5급 공채 합격수기 - 수많은 실패를 극복하고 이룬 합격

아쉽공 2022. 11.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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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2년 5급 공채 일반행정(전국)에 합격한 이재유라고 합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저의 공부방법과 합격수기를 자세히 적는 것이 조금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해 수험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을 받았었고, 힘들었던 경험을 공유해주셔서 위로받았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작성하게 됐습니다. 제 공부 과정이 하나의 사례로서 조금이라도 도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기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Ⅱ. 시기별 공부 

1. 전체 수험 기간 개괄

2019년에 휴학하며 전업 고시생활에 돌입했고 2022년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학교에 다니면서도 공강 시간과 방학을 활용하여 PSAT 공부와 경제학, 행정법을 병행했었습니다. 병행 기간을 활용하여 PSAT과 주요 과목(경제학, 행정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학교에서 공부하던 시기에는 인간관계 최소화, 방학 기간에 선행학습하기를 중점으로 두어 지냈습니다.

2. 2019년 03월 ~ 2020년 08월 : 첫 번째 2차 시험

휴학 후 신림동에 자취를 시작했고, 학원 종합반 커리큘럼을 따랐습니다. PSAT은 휴학하기 전에 선행했기 때문에, 2차 과목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08시 독서실 착석부터 24시 독서실 퇴실을 공부 시간으로 두고, 쉬는 시간은 융통성 있게 가졌습니다. 또한, 선배의 조언에 따라 경제학, 행정법에 다른 과목의 2배를 투자하여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종합반 커리큘럼 외에 ‘100일 몰입반’이라는 추가 프로그램을 수강했습니다. 선행학습이 이루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진도량을 소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기간에 선의의 경쟁하는 친구들도 만나고, 합격생 강평과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12월쯤 PSAT 전국모의고사 시즌에 맞추어, PSAT 캠프에 들어가서 비중을 늘렸고 경제학 문제 풀이도 조금 병행했습니다. 코로나로 미뤄진 2020년 PSAT에 합격하여 2차 시험 기회를 얻었습니다.

2차 시험 대비는 독서실에서 혼자 했습니다. 경제학, 행정법, 지방행정론 3순환 실강에만 참여했고, 나머지 2과목 행정학, 정치학은 인터넷강의를 듣고 답안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경제학을 우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행정학, 정치학 공부에 기본적인 수준은 유지했어야 하는데 쉬운 내용이라 생각하고 게을리 공부했습니다. 논문 과목은 대충 키워드 익히고, 기출문제를 눈으로 풀고 암기만 잘하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경제학은 난이도가 무난해서 변별력이 낮았고, 행정학, 정치학, 지방행정론 점수가 낮아 2차 합격이 어려웠습니다. 2차 합격선 대비 평균 -2.37점으로 불합격했습니다. 


 

3. 2020년 ~ 2021년 시험 대비 : PSAT 탈락 

전국모의고사 10% 이내 성적의 PSAT 실력에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이어졌고, 1차 시험 1주일 전까지도 경제학을 보는 등 여유를 부렸습니다. 특히 치명적인 것은 언어논리 기출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언어논리 점수 50점대를 기록하며 자료해석, 상황판단은 점수가 준수했지만, 2문제 차이로 PSAT에 탈락했습니다.

채점한 당일 73.3점을 보고 떨어졌구나! 직감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PSAT 탈락으로 엄청난 상실감을 경험했습니다. 1년마다 돌아오는 소중한 2차 시험 기회를 놓쳤다는 생각에 멍하니 눈물만 났습니다. 아버지는 고시 시험 9수 한 대통령도 있는데 별거 아니라고 하시며 용돈을 쥐여주셨습니다. 어머니는 요셉이 시련 속에서 넘어지면서도 하나님을 붙잡았던 성경 말씀을 읽어주시며 용기를 주셨고, 일단 아무 생각 말고 잠들라고 하시며 옆에 있어 주셨습니다. 

가족들의 격려 덕분에 다시 공부할 힘이 생겼고, 바로 다음 날 일요일에 고시촌에 들어가서 입법고시 PSAT 준비와 경제학 3순 모의고사 스터디를 가입했습니다. 학원 친구인 훈조는 제 자취방에 침구류를 가져와서 한 달 동안 같이 지내주며 위로해주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1회씩 정주행했고,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등 이선균 배우님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받아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반드시 내년에는 합격하리라는 비장한 각오로 2022년 시험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자신만만하던 PSAT 탈락은 방심과 자만심에 대해 반성하게 했고, 앞으로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교훈을 해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4. 2021년 ~ 2022년 시험 대비 : 3순환 스파르타반 프로그램, 스터디 리더

2020년 1차에 떨어진 후 경제학, 정치학 위주로 빡빡한 스터디를 했고, 이 기간에 2차 시험 실력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슬픔을 공부 에너지로 활용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PSAT 실력은 부족하지 않다고 판단했기에 공부량을 크게 늘리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방심하지 않고, 12월 겨울부터 병행하면서 착실하게 기출문제를 분석했고,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를 통해 감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1년 차에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한 것이 효율이 낮다고 생각해서, 3순환 스파르타반 프로그램을 수강하여 모의고사 연습을 강제로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절친한 친구와 관리반 옆자리에 앉아서 심적으로도 많은 위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관리반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하루에 2과목 이상은 회독하며 공부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짜인 프로그램 안에서 안정감을 가지며 공부했던 것이 2022년 최종 합격에 큰 도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학원의 스터디 리더로 일하며 공부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비용을 절감하고 싶은 마음으로 지원했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 리더를 하면서 초시생들께 설명하기 위해서 기본부터 정확히 공부해야 했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논리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기에 제 공부에도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Ⅲ. 과목별 공부 : 1차 공부 (‘22년 평균 80.00점 / 합격선 67.50점)

1. 헌법 (96점) 

금동흠 원장님의 헌법 기본강의, 조문 특강을 수강했으며, 7급 윤우혁 선생님 기출문제집을 통해 학습했고, 조문을 수시로 암기했습니다. 진도별 모의고사는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가 70% 정도는 반복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헌법은 무작정 양을 늘리지 않고, 기출문제집을 정하여서 기본이 되는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공부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7급 문제집을 공부하는 것이 양이 많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틀린 문제 위주로 학습하니 부담이 적었습니다. 

2. 언어논리 (65점) 

언어논리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기출문제 스터디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논리학은 두뇌보완, 비판적 사고, 논리퀴즈 매뉴얼, 매3비 등의 보조교재를 활용했습니다. 언어논리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생각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독해유형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하방 점수 확보로 방어하고자 했습니다. 주변 잘하는 친구들에게 독해 팁을 배우기도 하고,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고민했습니다. 다만, 논리퀴즈 영역은 노력이 결과에 비례하는 느낌을 받아서 수월하게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3. 자료해석 (90점) 

신헌, 석치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로 기출문제 분석 스터디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연도별, 유형별로 풀이하며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계산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계산속도가 기본이 되면서도, 계산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대비했고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기본기인 계산능력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스마트폰 [알라미] 앱에서 아침 기상마다 3x2 곱셈을 암산으로 2문제 푸는 등으로 습관화시켰고, 따로 비타민은 1주에 1시간 정도 몰아서 하며 Superior 최고등급을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다만, 행정고시 PSAT 문제해결에 있어서는 계산을 최소화하여 시간을 단축해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풀이 접근방식을 익히고 통계적인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헌 선생님의 강의와 교재는 체계적으로 구성돼있고, 통계적 감각을 차근차근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유형별 연습은 85점 뽀개기, 조훈 선생님의 기본강의 교재, 김승환 선생님의 기출 유형교재 등을 통해서 했습니다. 연도별 연습에서는 문제풀이 흐름, 킬러 문제 넘기기, 계산 정확도 등을 연습했습니다. 문제풀이 흐름은, 1번~10번, 21번~30번 문제가 비교적 쉬운 난도라 생각하여 44분 이내에 풀어서 하방 점수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11번~20번, 31번~40번 문제는 선별하여 풀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유형이라 판단되면 과감히 패스하고 마지막에 마무리했습니다. 

4. 상황판단 (85점) 

박준범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박준범 선생님 모의고사는 퀄리티가 높다고 생각해서 매년 꼭 풀었습니다. 법조문, 계산형, 퀴즈형으로 크게 나누어 풀었습니다. 법조문 + 계산형은 연습하면 점수가 오르는 유형이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법률형 문제집, 박준범 선생님의 계산형 문제 모음집 등을 구해서 풀었습니다.

유형별 연습으로는, 하주응 선생님의 법률형 문제집, 퀴즈형 문제집 2권을 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퀴즈형 문제집에서 제시한 유형을 숙지하고, 이를 통해 문제풀이 시간 소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예측하면서 실전 문제에 접근했습니다. 연도별 연습으로는, 10개년 기출문제를 시간관리, 풀이 순서, 킬러 문제 회피 등을 중점으로 분석했습니다.

1번~20번 문제에 40분, 21번~40번 문제에 40분을 할애해서 선별해서 풀고, 남은 10분에는 마무리할 수 있는 문제를 골라서 풀었습니다. 

5. 기타 

12월 PSAT 전국모의고사 시즌에는 하루에 2과목 정도만을 분석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유형별, 연도별로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매년 한 세트 정도만 풀었고 비중을 낮췄습니다. 수요일 학원 모의고사(법저 모의고사), 토요일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에만 헌/언/자/상의 실제 시험 연습을 했습니다. 매주 치러지는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가장 많은 수험생이 선택하는 만큼 객관적인 나의 위치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개별적인 문제에 집중하기보다는, 법저 모의고사 40문제를 운영하는 것에 집중하여 연습했습니다. 평일에는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유형을 몰아서 풀거나, 한 과목씩 분석 훈련을 하는 등으로 활용했습니다. 

1차 시험 일주일 전부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패턴을 만들었습니다. 1차 시험 하루 전에는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해두고 아무와도 연락하지 않고 시험장에서의 흐름이나 변수 대처와 같은 이미지 트레이닝에 집중했습니다. 하루 전에는 과목별 20문제만을 풀었고, 2장 이내로 정리한 과목별 자료를 봤습니다. 

1차 시험장 준비물로 담요, 포도당 캔디, 펠리치타 종이컵, 테이프, 도시락을 챙겼습니다. 송파구에 있는 본가에서 택시를 통해 시험장에 갔습니다. 책상 위쪽에 펠리치타 종이컵을 테이핑해두고, 컴퓨터 사인펜과 수정테이프를 보관했습니다. 책상 옆쪽에는 신분증을 뒤집어서 테이핑해두고, 수험표도 테이핑해두었습니다. 각 과목 시험 시작 전에는 의도적으로 포도당 캔디를 먹어 당 보충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아무 생각 없이 산책하는 것으로 머리를 쉬게 했습니다. 시험에 집중하기 위해서 친구들과 잡담은 하지 않았고, 친구를 만나도 눈인사만 했습니다. 


 

Ⅳ. 과목별 공부 : 2차 공부 (‘22년 평균 58.88점 / 합격선 54.66점)

1. 경제학 (62.00점 / 합격자 평균 : 59.68점) 

1) 공부방법 

강의는 김진욱, 황종휴 선생님의 순환 강의를 중점으로 들었습니다. 김진욱 선생님은 깔끔한 정리를 해 주셔셔 좋았고, 황종휴 선생님은 깊은 이해를 시켜주셔서 좋았습니다. 강의와 수험서를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이 쌓였고, 교과서 연습문제, 대학 모의고사를 통해 심화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 암기로 알고 있었던 것 같은 문제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응용문제도 풀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경제학은 원리 이해와 응용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풀이를 통한 실력향상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연습책, STEP 문제는 수험생이라면 공통 지식이라고 생각해서 뒤처지지 않고자 중점으로 두고 반복해서 숙달했습니다. 그 외에 수험교재, 대학 모의고사, 교과서 연습문제 등에서 문제 유형별로 양질의 대표 문제를 선별하여 관리했습니다. 후생경제학 ‘제2정리’라는 문제 유형이 있으면, 임봉욱 교수님 책의 000문제, 대학 모의고사 00년도 문제, DAD-DAS가 작동하지 않는 경우는 연습책 000번 문제를 보자 이런 식으로 관리하며 공부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체크해 둔 대표 문제를 회독하며 마무리했습니다.

2) 답안작성 : 채점자의 편의 

답안작성 방법과 관련해서는, 정의-수식-그래프-함의의 표준적 방식으로 적었습니다. 채점자의 편의를 먼저 고려하면서 답을 가운데 정렬하고, 중언부언하지 않고 최대한 정제된 학술용어로 간단하게 함의를 서술했습니다. 특히 그래프를 최대한 그려서 직관적으로 답을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문제마다 적절한 그래프를 1개 이상은 꼭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서가 주어지거나, 베르뜨랑과 꾸르노 구별 등 주요 개념은 형광펜을 칠해서 주의했습니다. 초안지에 정답 도출하는 시간은 40분~80분까지 사용했습니다. 계산이 복잡한 경우에는 실수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었고, 답안지에는 최대한 핵심만을 요약하여 옮겼습니다. 계산이 쉬운 경우는 답안지에 다양한 함의를 가독성 있게 번호를 부여하여 추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2년 시험에서는 3-1이 단순 계산 문제라 생각하여 답안지에 먼저 풀다가 실수가 발생하여 답안지를 교체했습니다. 급한 마음으로 1문을 이부가격으로 접근하여 풀었는데 1-1, 1-3 문제를 맞혔습니다. 그러나 1-2, 1-4도 이부가격 논리로 그림까지 그려서 페이지 꽉 채워 정성스레 작성했습니다. 2문에서는 IS-LM 평면에서 M을 통한 G증가로 IS, LM을 우측 이동시키고 r을 고정하고, AD-AS 평면에서 AD 상승으로 P증가함을 보여줬습니다. 3-1문은 정답을 작성했으며 그림도 그렸습니다. 시험 중간에 답안지 교체하는 바람에 시간이 부족하여 3-2문은 반덤핑조치 시행 가능성만 4줄 작성했습니다. 

3) 학습교재 

미시경제학은 STEP 문제집을 기본서로 두고, 김영산-왕규호 교수님 연습문제, 임봉욱 교수님 미시경제학연습, 대학 모의고사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정답에 이르는 논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응용 능력을 기르고자 노력했습니다. 

거시경제학의 경우는 황종휴 선생님의 트리니티가 포괄적이고 자세하다고 생각하여 기본서로 두고 강의 내용을 가필하여 공부했습니다. 총수요-총공급, 경제성장론 등 빈출되는 부분 혹은 RBC 등 이해가 더 필요한 부분은 주상영 교수님 저, 정운찬-김영식 교수님 저 교과서, 황종휴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교과서 자료를 발췌독하여 공부했습니다.

국제경제학은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을 수강했고, 트리니티를 통해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또한 국제경제학에서 자세하게 배운 원리들이 거시경제학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황종휴 선생님의 국제경제학 1순환 강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문제집의 경우 김진욱 선생님의 STEP 국경문제집을 기본서로 두었고, 특히 핵심을 잘 정리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 행정법 (57.66점 / 합격자 평균 : 55.98점) 

1) 공부방법 

정선균 선생님의 순환 강의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된 공부는 기출문제 풀이 스터디와 교수 저 해설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김남철 교수님의 기출문제 해설, 김향기 교수님의 기출문제 해설을 교차 검수하여 포스트잇으로 핸드북에 단권화하고 숙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판례 문구도 단권화해두고 정확히 나타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진도별, 연도별로 계속 반복했습니다. 또 대학 모의고사의 퀄리티에 만족하여 꼭 챙겨서 풀었습니다. 풀 답안으로 공부하지 않고, 목차만 잡는 식으로 빠르게 공부했습니다. 실전 연습은 학원 실강 모의고사를 활용했습니다. 

행정법은 이해가 매우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선균 선생님 강의를 통해 법학에서 개념과 개념의 연결을 유기적으로 배운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사례에서 당사자들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이해하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정선균 선생님의 핸드북을 기본서로 하고, 사례해결 목차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단권화했습니다. 사례해결 목차는 주로 김남철 교수님의 목차를 활용해서 수험서와 차별을 두고자 노력했습니다. 

암기 방식은 핸드북 반복은 지양하고, 행변사기 문제 풀이를 통해 진도별 문제 유형을 암기했습니다. 단권화된 핸드북에 적힌 목차만을 기억해두고 키워드만을 연결해 답안을 머리로 작성했습니다. 경제학 공부법과 유사하게, 주민소송 문제는 기출 00년 행변사기+교수님 해설을 정리한 포스트잇을 보자, 공물 부분은 대학 모의고사 00년도를 정리한 포스트잇을 보자 등 문제 유형 중심으로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을 좋아했지만, 너무 깊게 공부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최고점과 합격자 평균의 간격이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실전에서 마음가짐은, 교수님 해설 + 대학 모의고사로 정리한 포스트잇의 목차와 내용을 문제에 연결하는 것만 잘하고 오자고 목표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단권화된 핸드북을 회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 답안작성 

가독성과 논리 전개 방식을 중시했습니다. ①②③ 등 번호를 활용해 가독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사례 해결에 이르기까지의 논리 전개를 차근차근 치밀하게 해주는 것을 중시했습니다. 또한, 아는 것을 자세히 적다가 답안의 서술 균형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구체적 목차의 경우는 대학 모의고사와 교과서, 수험서를 종합하여 최적의 목차를 정리해두었다가 적시했습니다. 주어진 참조 조문은 형광펜 쳐놓고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시험지를 받으면, 당사자 간의 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형광펜으로 표시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22년의 경우, 1-1문제에서 간접강제와 기속력의 일반론이 풍부하거나, 주어진 사실심변론종결시, 참조 조문 등을 활용하여 꼼꼼하게 포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문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에 대한 판례와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고자 노력했습니다. 3문에서도 정리해둔 목차를 바탕으로 문제를 풀었으나, 경황이 없어 참조 조문을 포섭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3) 학습교재 

정선균 선생님의 행정법강해를 이론서로 두었고, 류준세 선생님의 행변사기를 기본문제집으로 두었습니다. 핸드북에 공부한 내용을 단권화해두었습니다. 행변사기 회독하면서 기출문제 해설은 교수님의 교재를 참고했습니다. 대학 모의고사, 김남철 교수님의 행정법강론 사례연습, 김향기 교수님 행정법연습을 활용했습니다. 공부량을 너무 넓히지 않고 매년 같은 교재를 반복했습니다. 

3. 행정학 (50.33점 / 합격자 평균 : 52,78점) 

박경효 선생님의 순환 강의를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된 공부는 3순환 이슈 정리, 재미있는 행정학 단권화 및 숙지였습니다. 3순환에서 배운 이슈를 유기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행정학 교과서에 송윤현 선생님 3회차 자료 00페이지 등 자료 번호를 표시해두었고, 최고답안의 좋은 문장을 포스트잇에 옮겨 적어 정리했습니다. 민주행정패러다임의 경우는 주요 키워드를 두문자 따서 외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두문자와 동시에, 재미있는 행정학을 정독하면서 내용에 대한 이해도 병행했습니다. 

이슈에 민감한 행정학 과목의 경우는, 다른 수험생이 알고 있는 지식을 나도 준비해놓는다는 의미에서 3순환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내용은 행정법처럼 암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권준영 선생님께 배운 PESTLACIA, 기반-운영-역량 등 직관적 목차나 두문자를 활용해서 암기 부담을 줄이려고 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단권화된 재미있는 행정학을 회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답안작성은 간결하고 논리적인 문장을 최대한 많이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주장 + 근거로서 이론, 사례, 데이터]를 묶음으로 관리했습니다. 이론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했을 때, 주장의 근거로서 응용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신행정학(20년), Salamon의 정책수단(21년), 민주행정 패러다임(22년) 등 이슈와 상관없이 교과서의 기본 내용이 강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슈에만 매몰되지 않고, 기본 교과서 내용 숙지를 오히려 중시했습니다. 최근에 출간되거나 개정된 교과서인 박순애 교수님 저서, 새행정학 등도 발췌독하여 재미있는 행정학에 빠진 내용을 보충하고자 했습니다. 

주변 고득점자의 복기와 비교했을 때, 주장+근거의 개수 차이가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수준에서 상세한 논리로 2~3가지를 중언부언하면서 알차게 제시한 줄 알았으나, 고득점자들은 더 높은 수준에서 4~5가지 정도 근거의 핵심을 잘 제시한 것 같습니다. ‘22년 시험의 경우 준비했던 BTO가 3문에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열심히 목차를 잡고, 2문도 민주행정패러다임이 반가워서 열심히 목차 잡았다가, 정작 1문은 목차를 설렁 잡았습니다. 중요한 1문에 충분히 시간 배분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4. 정치학 (66.00점 / 합격자 평균 : 62.06점) 

1) 공부방법 

윤정진 선생님의 핵심정치학 1~3권을 기본서로 두고 단권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록된 기출문제 밑에 제가 정리한 최고목차를 필기해두고 흐름을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단원별 내용에는 선별한 논문을 참고해 정리한 자료, 최고답안의 좋은 문장,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 등을 포스트잇, A5용지에 정리하여 추가시켰습니다. 3순환에 모의고사를 치면서 핵심정치학을 정리했고, 시험 전날에 단권화된 핵심정치학을 회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 답안작성 

정치학은 ‘문제의식’과 답안의 연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치학계의 문제의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엄선된 논문을 다양하게 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년 시험의 경우, 뉴미디어와 양극화, 정당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뉴미디어가 민주주의 질적 심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는 논문을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 서론에 문제의식을 담고자 했습니다. 양극화와 정당을 아우르는 ‘민주주의의 질적 심화’에 대한 고민에서 이를 논의한다는 점을 서론에 적었습니다. 

‘22년 1문을 간단하게 복기하면, 1-2의 경우 여론과 정치 성향을 나누지 않았고 양극화 강화 논리 3가지, 약화 논리 3가지를 적시하고, 평가 목차를 잡아서 양산시위와 서초동 맞불 시위가 일어나는 현재 상황에서 뉴미디어가 확증편향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며, 하버마스의 공론장을 통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서술했습니다. 1-3의 경우 V.O.Key의 3가지 정당 모델을 활용해서 뉴미디어가 3가지 정당 모델의 발전과 쇠퇴에 미치는 영향을 서술했습니다. 결론에서는 민주주의가 절차적으로 확립되어 있지만,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양극화 발생, 정당의 쇠퇴 측면에서 민주주의가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측면을 경계해야 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3) 학습교재 

윤정진 선생님의 핵심정치학 1~3권은 핵심 내용만 잘 요약되어있어 기본서로 두었습니다. 정치학적 서술을 공부하기 위해, 논문이나 교수님들의 저서를 분야별로 1페이지에 요약하고 기본서에 단권화하여 숙지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님들의 정치학의 이해 교재, 유현석 교수님의 국제정세의 이해를 주로 보았습니다. 진영재 교수님의 정치학총론, 한국정치학회의 정치학, 국제관계학 도서도 구매하여 혹시 빠진 논점이 있는지 체크하고 공부했습니다. 김희철 선생님의 3순환 논문요약교재를 통해 학계의 이슈와 문제의식을 공부했습니다. 권준영 선생님과 논문 공부한 것도 요약해두고 핵심정치학에 단권화시켰습니다.

5. 지방행정론 (29.00점) 

지방행정론 기출문제 분석을 해보면, 교과서적인 문제 유형이 반복되는 걸 느꼈습니다. 특징,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물어보는 유형입니다. 따라서 교과서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중점으로 했습니다. 최윤경 선생님의 교재가 교수님들의 교과서를 잘 정리해둔 것으로 알고 기본서로 활용했습니다. 

3순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서 최신 이슈나 불의타에 대비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법의 개정 관련한 이슈를 중점으로 단권화된 서브 파일을 만들어 공부했습니다. 송윤현 선생님의 3순환 참고자료를 통해 이슈에 대비했고, 최윤경 선생님의 교재와 교차 검토하면서 놓치는 논점이 없도록 서브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Ⅴ. 3차 시험 : 면접 

1. 2차 합격 이후 : 면접 준비 과정 

저는 대학교에서 관리해주지 않아서 스스로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정보도 많이 없어 막막하고 두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큰 어려움은 없으니 많은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면접 수기에 적힌 내용 정도만 파악하시고, 면접스터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신다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1) 합격자 발표 직후 : 행시사랑 면접스터디, 이음 프로그램 신청


합격의 기쁨을 가족, 친구들과 나누면서 ‘행시사랑’카페에 일반행정 면접스터디 모집 글을 계속 주시했습니다. 보통 작년 면접 탈락자분께서 모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0분 정도 지나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첫 번째 글은 선착순에서 밀렸고, 두 번째 모집 글을 통해 면접스터디에 가입했습니다. 

추가로 ‘이음’이라는 프로그램에 신청했습니다. 합격자와 매칭시켜주어 면접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여러 명의 합격자의 팁을 들을 수 있어서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음’의 경우 신청하면 3명을 1조로 편성시켜줍니다. 합격생들 리스트와 연락처가 문서에 정리돼있고, 합격생들이 가능한 시간대가 엑셀 파일로 정리돼있습니다. 각 조가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약속 시간을 잡아야 하는 방식입니다. 약속 시간이 확정되면, 이음 측에서 준비한 엑셀 파일에 확정을 짓습니다. 따라서 엑셀 파일을 보면서 빈 시간대를 찾아서 그 합격생 멘토에게 연락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합격생 멘토들은 자신의 팁과 경험담을 정말 자세하게 알려줬습니다. 이음 멘토링을 통해서 전략을 잘 수립하고, 행시사랑 스터디를 통해서 연습하는 방식으로 면접 대비한다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2) 면접스터디 조직 이후 : 법률저널 면접설명회, 연습 방법 

발표 다음 날 법률저널에서 열리는 합격자 대상 면접설명회가 있습니다. 사전 신청이 필요합니다. 그곳에 참가하여 합격생들의 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렬별로 합격생 5명 정도를 초청했습니다. 기술고시 직렬 합격생의 경우에도, 자신의 경험 준비나 딜레마 대처에 관한 팁을 알려주어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합격생이 자신의 직렬과 다르더라도, 경청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행시사랑에서 모았던 면접스터디에서 주로 연습했습니다. 준비물은 먹지, 클립보드, 학원 면접 모의고사 자료, 모양자 정도 있습니다. 2022년은 그룹토의(GD)가 없어서 직무PT, 공직가치/인성면접 2가지 위주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저는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주로 저녁 시간대에 스터디를 참여했습니다. 

스터디 방식은 크게 2가지로 합니다. 첫째, 저희처럼 10명의 인원을 플랫폼처럼 구성해두고 시간대가 맞는 사람끼리 3~4명씩 모여서 진행하는 방법. 둘째, 8명 정도의 인원을 구성해두고 매일 고정된 시간에 모두 모여서 진행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월~금요일 동안 매일 1~2회의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1회 분량은 3시간 정도 잡고, 직무 PT 1개, 공직/인성면접 1개의 모의고사 세트를 풀고 발표하고, 피드백까지 마쳤습니다. 첫 주에는 주로 직무 PT 보고서 작성 연습 위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면접 당일을 위한 준비 

정장 구매, 메이크업-헤어, 이동 동선 확인, 점심 도시락 준비 등이 있습니다. 저는 정장이 없어서 정장을 우선 구매했습니다. 메이크업-헤어는 집에서 해결했지만, 다른 분들은 사당역 근처 가게에 예약을 걸어두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2022년은 마스크 때문에 메이크업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동 동선을 미리 확인해두고 여유롭게 출발하기 위한 시간대를 정해두었습니다. 

2. 면접 과목별 공부 

1) 직무PT 및 상황면접 

직무 PT 1문제, 상황면접 1문제를 30분 동안 작성 후 40분간 발표하는 과목입니다. 직무 PT는 뉴스 기사, 우수 사례 등 주어진 자료를 보고서 형태로 요약하여 발표하는 시험입니다. 보고서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현황 분석 => 문제점 => 개선방안 => 추진체계] 순서로 정리됩니다. 상황면접은 딜레마 상황을 주고, 해결방안을 보고해야 합니다. 총 30분 이내에 직무 PT 및 상황면접 보고서 작성에 임해야 하는데, 보통 24분 동안 직무 PT 보고서를 완성하고, 6분 정도를 상황면접 기술서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처음에는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보통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3주 동안 매일매일 보고서 요약 연습을 하시면서, 본인만의 정형화된 틀이나 다방면에 활용되는 만능 정책대안 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3주간의 연습 과정을 거친다면 큰 두려움 없이 작성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모의고사와 달리 실전 기출문제는 훨씬 간단명료한 자료가 제시되므로 보고서 요약이 수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연습을 열심히 하되, 큰 두려움은 가지지 않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원 선생님의 면접교재에 직무 PT 보고서 작성방법, 딜레마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들이 잘 정리된 것을 활용했습니다. 

2) 공직가치 및 인성면접 

30분 동안 자기기술서를 작성한 후 40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루어집니다. 3개 문항을 작성해야 하며, 자기경험 1개, 상황질문 2개가 출제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자기기술서 용지를 제출하고 나서 본인의 용지를 받을 수 없는 점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작성한 내용을 개괄적으로 기억하고 있어야 답변하기가 수월합니다. 

자기 경험 문항 대비를 위해서는 ‘핵심사례 3개’ 정도를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1번 자기 경험 기술 문항에서 중요합니다.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핵심 사례 3개를 문제 의도에 맞게 변형시켜 작성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별도로 공직가치 9가지는 암기를 해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개의 상황면접 문항 대비를 위해서는 딜레마 해결에 대한 ‘본인만의 틀’ 구축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양자택일 틀을 선택했습니다. 양자택일 후에 선택한 주장의 논리를 뒷받침하면서 선택되지 않은 주장의 논리를 정책적으로 보완하려는 노력으로 조화시키는 틀입니다. 

3. 면접 당일 : 교통 => 도착 => 오전/오후 면접 => 귀가 

1) 교통, 면접장 도착, 귀가 

저는 지하철을 활용해서 과천정부청사역에 도착했고, 역 근처에서 셔틀버스를 통해 면접장에 도착했습니다. 정장을 입고, 도시락과 가방을 메고 지하철 이용은 불편했습니다. 여건이 된다면, 택시 카풀을 통해서 면접장에 도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본인의 면접번호를 문자 메시지로 받게 됩니다. 면접장에 도착하여 본인의 번호대로 A팀, B팀으로 나뉘고 두 팀은 면접 종료 시까지 동선이 겹치지 않습니다. 예컨대, A팀에 배정받으면 오전에는 직무 PT 등을, 오후에는 공직가치 등을 진행합니다. B팀은 반대가 됩니다.

친구를 기다리다가 같이 귀가하는 분들도 있고, 부모님이 자가용을 통해 데리러 온 분들도 있었습니다. 보통은 본인의 시간이 끝나면 대중교통을 통해 바로 귀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친형이 회사 휴가를 내고 자가용으로 데리러 와서 편하게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

2) 실전 : 오전 면접 => 식사 => 오후 면접 

(1) 오전 면접 

저는 B팀으로 오전에 공직가치 진행합니다. 순번 대기 시간에는 자유롭게 본인이 가져온 자료를 참고해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뒷번호를 배정받으면 공부할 시간이 많은 편이라 본인이 정리한 자료를 참고하기에 수월합니다. 개인 경험 1문제, 상황 딜레마 2문제가 나왔습니다. 작성 시간 30분 동안 10분씩 배분한다고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개인 경험 문제로 ‘타인의 도움을 받은 경험’에 대한 문항이었습니다. 군대 행정대원 시절 중간급 선임의 도움을 받아 조직의 변화를 이끌었던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중간급 선임의 도움에 논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도움을 토대로 제가 한 일을 부풀리기에 급급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관님이 도움받은 일이 아니라, 본인이 잘한 일을 설명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셨을 때 아차 싶었습니다.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 문제의 취지를 잊고 저를 어필하는 것에만 집중해서 나온 실수였습니다. 

상황 문제로는 2문제가 나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1문제는 반도체인력양성 관련하여 지방대학과 수도권대학의 갈등을 조정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방 균형을 중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지나친 역차별은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방대학 자체의 기부금 조성으로 재원 조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기부금 조성을 위해서 기부자의 이름으로 강의실 이름을 짓는 등 명예스러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으로 선호부처, 공직 지원 동기 등을 여쭤본다고 알고 있었으나, 저의 경우 하지 않으셨습니다. 면접 마치고, 마지막 한마디를 해도 되겠냐고 여쭤보고 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제 이름 재유(在侑)의 한자 의미를 말씀드리고, 가진 것을 공동체에 이바지하며 살아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2) 식사 

식사는 오전 면접 끝난 직후에 바로 가능합니다.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서 준비해온 음식을 먹습니다. 주로 도시락, 편의점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본가에서 출발하여 도시락을 준비해왔습니다. 코로나로 양치는 불가능했고, 가글을 했습니다. 

(3) 오후 면접 

오후 면접에서는 장소를 이동하여 남은 면접을 치릅니다. B팀의 경우는 직무 PT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역시 시간이 꽤 있으므로 자료를 충분히 숙지하여 본인이 준비한 것을 열심히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직무 PT 1문제, 상황면접 1문제가 출제됐습니다. 30분 작성 시간에서 25분을 PT에 쓰고, 5분 정도를 급하게 상황면접에 사용했습니다.

저는 ‘민간자격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민간에서 운용하는 자격증이 남설되어 기업 처지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으므로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문제였습니다. 정보 비대칭 측면에서 정보의 수요자인 기업과 정보의 공급자인 민간취업희망자가 불일치되는 측면에서 문제를 지적하고, 선별과 신호 발송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민간자격 심사를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너무 학술적인 논의에만 그치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이 드러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직무 PT 외에도 ‘상황면접’ 1문제가 있었으나, 구체적 문제가 기억나지 않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꼼꼼하게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인 딜레마 해결방식을 취했던 것 같습니다. A와 B 중 양자택일을 하고, 선택받지 못한 대안이 제기하는 불만을 완화하는 방법을 고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으로는 정책 과정에 대한 지식을 얘기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정책의제설정-정책결정-정책집행-정책평가 등으로 분류하고 생각나는 이론을 결부시켜서 설명해 드렸습니다. 또 당황스러웠던 것은 ‘설득’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이 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첫째, 협상학에서 상대방의 숨은 관심사와 필요를 파악하는 전략을 알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둘째,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의 에토스-파토스-로고스 설득의 3요소를 설명해 드리고 중요도 순서를 인지하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오전과 다르게, 압박 면접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방안을 제시하면, 인상을 찌푸리시면서 제 주장의 허점을 계속해서 파고드셨습니다. 당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합리적인 근거를 들고자 노력했으며, 지나치게 압박이 들어 오실 때는 국민과 선배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수정을 거듭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마지막 한마디 기회를 부탁드렸는데 시간이 없으므로 할 수 없다고 하셔서 준비해둔 마지막 멘트는 하지 못했습니다.


 

4. 참고자료 

1) 면접 전반 대비 교재 

학원 선생님의 면접특강 인강을 구매하고, 책을 교재로 사용했습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해 수록했고,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놓았습니다. 정리해두면 좋은 경험을 추천하는 목차도 있습니다. 공직 가치 9가지를 설명하고 경험과 연결해 답변하거나, 예상 질문 목록을 수록해두었습니다. 교재 1권으로 충분한 대비가 이루어졌다고 생각해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2) 부처별 업무계획 

보고서 형식을 학습하기에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별로 업무계획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보고서로 작성한 파일입니다. 또한, 추가 질문으로 선호하는 부처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때 관심 있는 부처의 현안을 파악하고 있다면 가점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방자치 이슈에 관심이 많아서, 행정안전부의 고향사랑기부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색문화발굴, 국토교통부의 분산정책 등을 유심히 보고 기억해두었다가 면접에서 활용했습니다. 

3) 대통령 국정과제 

부처별 업무계획은 대통령 국정과제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그 근저가 되는 대통령 국정 계획을 숙지하고 있으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쉽습니다. 예컨대, 질의응답 시에도 위 정책은 국정과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해서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는 식으로 논리를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120대 국정과제 세부 항목까지 기억하지는 않았고, 국정 목표 6가지만 정확히 기억하고자 했습니다. 

4) 기타 자료 

국회에서 발간하는 ‘이슈와 논점’ 등의 자료가 있습니다만, 저는 양을 넓히지 않았습니다. 실제 면접시험에서도 이슈에 관한 질문은 적었던 것 같습니다. 보고서를 잘 요약하고 조리 있게 발표하는 능력 배양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준비는 마지막 관문이고, 내 2차 점수를 모르기에 많이 긴장됩니다. 그러나, 5급 공채 면접시험은 우수/보통/미흡 중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전제하에 ‘미흡’을 받기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면접 위원 관점에서도 최선을 다한 응시생에게 미흡을 주기는 어렵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응시생 처지에서도 미흡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수’를 위해 노력하시면서도, 2차 시험 성적이 크게 작용함을 인지하고 결과를 하늘에 맡기시는 것이 멘탈 관리에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Ⅵ. 기타 

1. 생활 습관 

생활 습관이 잘 잡혀있으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지만으로 이겨내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제도적 장치를 통해 저를 구속하여 생활 습관을 잡았습니다. 습관 변화를 위한 노력은 칩 히스의 책인 『스위치』를 많이 참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침에는 기상스터디를 활용해서 독서실에 착석했고, 취침 전에는 핸드폰 사용금지 스터디를 통해 핸드폰을 멀리했습니다. 

2. 식사 

특히 3순환에는 식사는 되도록 혼자 했습니다. 시간을 아껴서 낮잠을 자거나, 복습거리를 들고 밥을 먹으면서 공부 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식당은 2곳 정도로 정해서 메뉴 고민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혼자 먹는 환경을 만들게 되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지치는 날에는 친구와 약속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3. 스터디 

스터디는 강제력 확보 측면에서 활용했습니다. 과한 논쟁, 피드백은 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3순환에는 제 약점이었던 정치학 극복을 위해 기출 스터디를 밤 10시에 꾸준히 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 모의고사는 스터디를 통해 풀어서 실전처럼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노력했습니다. 

4. 체력관리와 여가생활 

2019년에 2개월 정도 밤 10시에 친구와 헬스장 다닌 것을 제외하고 운동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여가생활은 교회 생활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대신, 수험 진입 전에 헬스, 마라톤, 배드민턴 등 운동을 많이 해서 체력을 길러두었습니다. 또한 수험 중에는 종합 비타민, 홍삼, 오메가3, 유산균 등의 영양제를 잘 챙겨 먹어서 체력을 관리했습니다.

5. 멘탈 관리 

1) 친구 관계에서 얻는 힘 

시험 낙방 경험으로 스스로 위축될 때도 있었습니다. 이때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친구의 존재가 큰 힘이었습니다. 고시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쉬는 시간에 반가운 인사, 주말에는 가끔 외식 등 소소함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선의의 경쟁할 수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애덤 그랜트의 책 『Give and Take(기브앤테이크)』를 재밌게 읽고, 먼저 누군가에게 양보와 배려하는 기버(giver)가 되자고 생각하면서 생활했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2) 신앙생활을 통해 얻는 힘 

개인적으로는 신앙생활이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일요일에는 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머리를 환기하고, 용기와 격려가 되는 성경 말씀을 읽으며 믿으려고 애쓰며 살았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는 온라인으로 예배드렸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 성적이 안 나오고, 친구와 갈등이 있는 등 불행해 보이는 사건이 있어도, 이것도 하나의 거름이 되어 언젠가는 좋은 결실을 보게 하는 사건이 된다고 믿으며 생활했습니다.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마5:41) 등 친구 관계에도 성경 말씀을 적용하려고 노력했으며, 친구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저의 멘탈 관리에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3) 소소한 행복 찾기 

행복이 삶의 연료라고 생각하여, 작은 것에도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고시생은 모든 행복을 잠시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멀리 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은 상대적인 것으로 생각하여, 대신 나의 눈높이를 낮추고 작은 것으로부터 행복을 얻자고 부단히 의식적으로 노력하며 지냈습니다. 최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하루에 5분만 행복하면 하루를 버텨낼 수 있다”는 김지원 배우님의 대사에 매우 공감했습니다.

4) 지속 가능한 공부 

학교 교수님께서 여유 자원(slack resources)을 확보해서 지속 가능한 공부를 하라고 조언해주셨던 것이 저에게 크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적정 수면시간 확보, 공부량 너무 욕심내지 않기, 개념 하나라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기 등을 중시했습니다. 적절한 양의 계획을 세워서 과업을 완수하는 성취감을 느끼고, 다소 이해가 가지 않은 내용은 여유 시간에 보충하는 등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것이 긴 시간을 멘탈 관리하면서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준 것 같습니다. 

5)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기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을 소중히 하자고 생각했습니다. 큰 꿈은 깨진 조각도 크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래의 결과보다 현재 주어진 시간이 소중해지는 경험을 했고,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깜깜해 보였던 수험기간을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6) 작은 성공 경험 만들기 

학과에서 좋은 성적 받기, 경쟁률 높은 대외활동에서 수상, 학원 모의고사 1등과 같이 작은 성공 경험을 만들어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 좌절하더라도, 언제든 성공했던 추억을 꺼내서 자신감을 충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Ⅶ. 나가며 

점들이 모여 선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피아노 연습할 때, 한 곡을 처음부터 완주하고자 하면 막막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한 마디만이라도 능숙하게 치려고 노력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행정고시 합격이라는 큰 산이 버거워 보일 때도 있었지만, 미래의 불안은 하늘에 맡기고 오늘 목표에만 집중하면서 단순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묵묵히 찍어나가다 보면, 촘촘하게 그어진 선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치열하게 노력하시는 수험생들 반드시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수험 과정에서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P.S. 감사한 분들. 

가장 먼저 용기와 위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공부하라고 격려해주셨던 아버지, 아들을 위한 새벽기도 하루도 빠지지 않으신 어머니, 막냇동생의 용돈과 공기청정기 텀블러 등 필요 물품을 조달해주던 누나와 형과 형수님, 제 일처럼 진심을 담아 응원해준 복덩이 다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가장 가까이서 힘이 되어준 친구들. 실력과 겸손을 겸비한 엄친아 현재, 나를 업어 키워준 잘생긴 경준, 힘든 시기에 동거해준 의리남 피셋 고수 훈조, 신앙생활을 놓치지 않도록 옆에서 잡아준 동역자 건우. // 끝까지 응원해주었던, 이제 전원 합격한 베리엠티팸. 존경하는 수연 대장님, 상담을 가장 많이 해줬던 미녀 주리. 그리고 올해같이 합격한 몸짱 민관, 의리 훈조. // 편하게 조언을 구했던 감사한 친구들. 교육부의 인재 원영, 영재를 넘어선 천재 현민, 남자가 봐도 멋있는 수빈, 사람이 좋아도 너무 좋은 대업, // 무심한 말투로 챙겨주시던 베리타스 최재길 부원장님, 서울과기대 자랑스러운 행정학과 교수님들, 물심양면 챙겨주신 취업진로본부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같이 고생했던 친구들, 스터디 리더로서 함께 했던 스터디원분들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면접스터디에서 같이 고생했던 행시사랑 10명, 이음 3명의 친구 합격하신 분들 정말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반드시 모두 합격할 거라고 믿습니다. //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모두 언급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며 개별적으로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의 도움 덕분에 지금에 이른 것을 항상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원과 국민에 예절을 다하고, 경청하여 소통하고, 맡은 업무에 아주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조직에 부끄럽지 않은 공무원으로서 헌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 법률저널(http://www.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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