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합격수기

[프라임 합격수기] 22년 2차 순경 합격수기 - 이0욱

아쉽공 2022. 12. 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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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수기

 

[들아가며]

안녕하세요. 20222차시험을 보아 312기 대전 경찰을 합격하게 된 이0욱이라고 합니다.

(형사법 82.5 / 경찰학 75 / 헌법 42.5)

 

순경공채시험은 초시이지만 프라임학원에서 약 4년간 경찰간부를 준비했었습니다. 좀 긴 수험기간이고, 이렇게 긴 수험기간 후에 합격하였음에도 수기를 남기는 것이 조금 부끄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또한 100명의 합격생이 있다면 100가지 공부법이 있기 때문에 제 수기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겠고, 문장 표현에는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라는 단언적인 표현은 자제했습니다.(썼나...?)

물론 공부법에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제 수기가 적어도 오답은 되지 않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방법]

 

1. 단권화

우선 제가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쌩 기초부터 할 때) 가장 시행착오를 많이 한 것이 단권화에 너무 치우친 공부였습니다. 물론 단권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은 정말 공감하지만 저같은 경우 단권화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여 오히려 공부한 시간보다 오려붙이는 시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답이나 기타 제가 틀린 부분들을 전부 기본서 관련 부분에 넣어놓아야, 또는 기록해 놓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껴서 그런지 단권화를 시킨 기본서가 약 1.5배정도 불어나고, 결국 책이 다 만들어진 직후 시험을 보러 가는 불상사를 겪게 되었습니다.

 

느낀 점은 일단 처음부터 단권화에 집착하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단권화가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휘발성도 굉장히 강하고 또한 문제를 풀더라도 모르는 부분이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권화의 경우 시험 약 100일 전쯤 시작하여 한달 전쯤에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관련내용을 오려붙이는 것보다는 간단한 메모정도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1. (판례가 헷갈리다면)

‘p26 상단 명확성 원칙 판례와 같이 볼 것

ex2. (위에서처럼 페이지를 찾기 너무 귀찮다면 헷갈리는 판례 옆에 아주간단 메모)

계엄포고 제1호의 내용 ~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하는 일체의 행위’ ~ 명확성의 원칙 과 구별!!

 

제가 생각하는 단권화는 회독을 빠르게 하는 도구이면서 저만의 커다란 틀을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생각합니다.(아 그 정보공개 다음에 나오는 부분에 있는 내용이구나! 정도 기억하기 위한...) 따라서 너무 책 하나를 만든다에 집중하지 마시고, 나만의 커다란 기억공간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단권화된 책을 쭉~~ 보는 것 보다는 모의고사(프라임 학원에는 정말 방대한 양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적극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에서 틀린부분만, 틀린부분이 너무 많다면 그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가려서 해당 부분을 보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기본서를 그냥 쭉 보시다보면 정말 졸립습니다.

 

2. 펜 색깔(기본서)

- 이 부분은 올해 정하고 한 방법입니다. 옛날에는 그냥 막 씀... 뭐 이런 것 까지 신경썼나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강박이 있는 제게는 중요한 질서였던 것 같습니다.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참고했으면 좋겠습니다.

1) 형광펜

요새는 태블릿으로 많이 하시는 것 같지만... 종이 책 기준으로 중요한 목차에는 보라색 형광펜(모든 목차에 다 칠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중요한 목차 하단에 중요한 소목차에는 초록색 또는 파란색 형광펜, 내가 2번정도 틀린 부분에는 빨간색 볼펜 밑줄, 3번정도 틀리는 부분에는 기본형광펜(연두색), 엄청 많이 틀리거나 계속 헷갈리는 부분은 주황색 형광펜(연두색 형광펜 위에 덧대기도 함)

이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각 색의 용도는 전 과목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형광펜은 발췌독 등을 할 때 보기 편한 용도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키워드 등에 간단히 하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강의 중 펜의 사용에는 김원욱 교수님의 말씀에 적극 따라서 했습니다. 강의를 처음에 들으실 때는 연필을 잡으시고(나중에 분명 이걸 왜 이렇게 장황하게 적어놓았지? 하는 부분이 생깁니다.’) 필요없는 부분은 지웠습니다. 그 다음에 2회독 정도에는 검은색 볼펜을 활용하는데 역시 김원욱교수님 말씀대로 2회독때도 나의 실력이 완전히 올라온 것은 아니므로 검은색 볼펜을 활용하시면 나중에 필요 없는 필기부분이 눈에 크게 띄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3. 기출문제집

기출문제만 돌리고 합격하신 분들도 정말 많고, 또 기출문제가 거의 완성될 즈음 모의고사를 풀어보거나 기타 기본서를 조금 더 자세히 보는 등의 방법으로 합격하는 커리가 정말 많습니다. 이처럼 거의 모든 합격생의 베이스에는 기출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대부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쭉 푸시되, 나중에는 기본서랑 연관지으면서 푸는 것이 저와 가장 맞았던 방법인 것 같습니다. (많이 틀리는 문제 위주로만 기본서를 참고함) 많이들 답지는 가리고 푸시지만 처음공부가 끝날 무렵(ex.시험 약 한달 전)’에는 답지를 한번 보고 푸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정말 절약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는 지문 혹은 문제에 표시가 많이 되어있는 부분만 보고 안다고 생각하는 지문들은 모의고사에서 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집 회독방법은 김원욱 교수님이 잘 알려주시니 그 방법대로 해도 좋고 또는 프라임 학원 직원 분들도 잘 알고 계시므로 이를 많이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모의고사

원래 초시생때는 모의고사는 안풀어도 된다는 주의였습니다. 물론 합격하신 분들 중 모의고사를 안풀고, 혹은 과목당 한번 정도만 풀고 안푸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위의 기출문제에서 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보아 그런부분은 다시 한번 상기하자는 주의였고, 무엇보다 시험난이도가 어려운 경우에는 문제를 푸는 감 또한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여 마지막 연차에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본 것 같습니다. 물론 모의고사 푼 것을 모두 잘라 붙이고 하는 일은 손이 많이 가서 하지 않았고, 풀었던 모의고사는 다음날 정도 표시된 부분만 보고 버리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프라임 학원에는 문제의 양이 굉장히 방대하고, 또 기출지문 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생활습관 및 멘탈관리

생활습관의 경우 물론 예외적인 날도 있었으나 되도록 아침 7시에서 8시쯤 공부를 시작해서 9시나 10시쯤 마쳤던 것 같습니다(물론 1년차때는 더 빡세게 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공부를 하는 데에 있어서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는 점을 조금 강조하고 싶습니다. 같은 5시간을 공부한다 하여도 어떤 사람은 문제풀이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며 공부하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기본서를 본다 생각하며 멍때리는 시간으로 허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루 7시간, 8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정말 알차게 공부한 사람은 경간부시험도 무난히 합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따라서 시간의 양에 집착하시는 것 보다는 질에 집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모의고사나 문제를 풀 때 정말 집중도가 많이 높아지고 피로도가 많이 쌓이는 경험을 해서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빡집중한다 생각하고, 이후 오답을 해당부분 기본서를 볼 때는 상대적으로 조금 긴장을 낮추고 보는 시간으로 활용한 것 같습니다.

 

멘탈관리의 경우 저는 프라임 학원 직원분들의 보살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워낙 말이 많은 성격이라 고민이 있으면 좀 털어놓고 싶은 사람이 꼭 필요했습니다. 이때마다 언제든지, 혹은 시간을 정하여 한0희 부장님 또는 전0백 차장님과 상담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주로 전0백 차장님은 따뜻한 엄마역할을, 한0희 부장님은 아빠역할을 담당해주셨습니다....ㅎㅎ.. 내가 너무 나약해지고 조금 스파르타식으로 상담을 받고 싶다(동정은 기대하고 싶지 않다)면 한0희부장님을, 동정위주로 받고 싶다면 전0백차장님을 찾아갔습니다...ㅋㅋ 제가 공부할 당시에는 전0백차장님이 독서실 바로 아래층에 항상 상주하고 계셔서 특히 많이 찾아갔습니다. 차장님이 저를 볼 때마다 항상 진심으로 위로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감사합니다 ㅜㅜㅜㅜ). 또한 학원에 계시는 오현웅교수님도 제 얘기를 귀담아주시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시거나 위로를 주셨고, 학원 독서실 지하에 있는 형들도 저를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상담을 받더라도 문제해결은 항상 내 자신의 몫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든 것을 상담으로 해결할 수는 없을뿐더러, 각자의 공부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정말 수험가에 있으면서 느낀 거지만 100명의 합격생이면 100가지 공부법이 있습니다.) 부장님과 차장님의 조언이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적극 활용하셔서 나의 방향을 다잡거나 위안을 받으시되, 너무 많은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생각합니다.

얘기를 나누면서 내 생각을 정리하고, 흥분이나 또는 우울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프라임 학원 시스템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마치며

합격하는 길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그만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정한 길이 정말 이례적인 길(ex. 문제는 안풀고 기본서만 계속 본다던지...)이 아니라면 너무 많은 공부방법의 변화보다는 내 자신을 믿고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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